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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톨링 프로젝트 팀원들 만나다

포스코DX 2018. 3. 13. 14:53

 

 

 

포스코ICT SOC사업부는 스마트톨링(Smart Tolling) 시스템의 개발을 완료하고, 지난 1월 한국도로공사가 주관하는 인증시험을 통과했습니다. 이로써 올해부터 진행되는 전국 고속도로 스마트톨링 구축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자격을 얻게 되었는데요. 이번 포스코ICT 블로그에서는 이번 시스템 개발에 참여한 SOC사업부의 스마트톨링 프로젝트 팀원들을 만나보고 그들의 희로애락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까지 국가가 운영하는 고속도로에 스마트톨링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스마트톨링은 차량에 별도의 단말기가 필요 없이 자동차의 번호판을 인식해 통행료를 부과하는 새로운 도로요금징수시스템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전국 도로공사별로 스마트톨링 사업 발주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지난 ‘04년부터 스마트톨링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하이패스 구축사업을 추진해 온 우리 회사는 ‘16년 9월부터 스마트톨링 사업을 위한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시스템 개발에는 약 1년이 걸렸고, 지난해 11월부터는 약 2개월간 현장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회사는 본 사업에 대비해 가격 경쟁력이 높은 외산 부품을 발굴해 우리 시스템에 적용함으로써 테스트를 통과했는데요. 본 사업에서도 좋은 성과가 기대됩니다.

 

 

 

 

 

 

 

 

 

 

 

성능시험을 앞둔 마지막 2개월간은 충북 영동군에 있는 황간시험도로에서 숙식을 하며 테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성능시험 중에는 5개 차로에 14대 차량이 대형을 갖춰 밀착 주행하는 최고난도의 시험항목이 있었는데 차량간 워낙 근거리에서 주행을 하다 보니 이 부분의 오류가 계속 해결되지 않아 밤낮으로 고생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시험을 일주일 남기고 극적으로 원인을 파악해 문제를 해결하게 되었고, 덕분에 성능시험도 무사히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야외 작업을 할 때면 늘 추위와 싸워야 했습니다. 황간시험도로는 개활지다 보니 바람이 많이 불어 체감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날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또 눈이 많이 온 날에는 프로젝트 팀원 전원이 5차선 도로에 쌓인 눈을 넉가래로 직접 치워야 했는데 군대 제대 이후 이렇게 제설작업을 해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어느 날 아침, 아무도 모르게 라일구PM님이 사무실에 빵과 커피를 사다 둔 적이 있었는데요. 황간시험도로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은 도심지로부터 차로 1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에 있어 간식은커녕 기본적인 생활용품을 챙기기도 쉽지 않은 환경이었습니다. 오랜 현장 테스트 기간 동안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 있었는데, PM을 비롯한 동료들의 이런 작은 응원 덕분에 기운을 낼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개발한 시스템으로 사업 참여 자격을 확보했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앞으로는 고속도로의 모든 요금징수시스템이 스마트톨링으로 대체될 텐데, 이번 테스트 통과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시스템의 고도화를 추진해 경쟁력을 더욱 높여 하이패스에 이어 스마트톨링 분야에서도 우리 회사의 경쟁력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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