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하게 아끼고, 아낀 만큼 정산금도 받는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국가적으로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자 전력거래소(KPX)의 전력 감축 요청이 발령됐다. 동시에 전력수요관리(DR, Demand Respons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포스코ICT DR센터 요원들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이들은 즉시 DR서비스에 가입한 고객들에게 기존에 약정한 만큼의 전기 사용량을 줄여줄 것을 요청했고, 잠시 뒤 DR센터 통합 상황판에 보여지는 고객의 전력 사용량을 나타내는 그래프가 일제히 기준치 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하자 요원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은 역대 최고의 감축 지시가 있었던 때로, 포스코ICT의 DR서비스에 가입한 전체 기업이 약 300MW의 전력 사용을 절감했다. 이를 통해 전력예비율은 안정적으로 확보되었고, 고객 또한 감축량만큼 정산금을 받을 수 있었다.
전력 수요량이 많아지면 더 바빠지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포스코ICT 판교사옥에 위치한 DR센터입니다. DR이란 블랙아웃처럼 전력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리는 비상상황에 대비해 국가 차원에서 전력예비율을 확보하기 위해 만들어진 서비스입니다.
포스코ICT는 DR 서비스 가입 기업과 전력거래소를 연결해 주는 수요관리사업자로서 지난 ‘15년부터 관련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전국 96개 사업장, 약 300MW의 감축용량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에너지 감축을 희망하는 사업장(공장, 대형빌딩 등)을 모집해 평소 전력 사용량을 모니터링하여 비상시 업무에 차질을 주지 않는 선에서 적정한 감축용량을 산정하는 컨설팅을 수행하고, 실제 전력거래소의 감축 요청이 있을 경우 가입 사업장이 효율적으로 감축을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DR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은 전력거래소로부터 전기를 아낀 만큼 수익을 돌려받게 되는데, 전력거래소의 감축 요청을 이행하면 감축한 만큼 ‘실적 정산금’을 받고, 전력 수급상황이 좋아 실제로 감축을 하지 않더라도 줄이기로 약정한 만큼의 ‘기본 정산금’ 을 받습니다.
그동안 포스코ICT는 생산현장을 중심으로 DR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올 하반기부터 대형 빌딩과 공동주택으로 관련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빌딩 및 공동주택 대상 DR서비스는 전력거래소의 감축 요청이 발생하면 건물의 비상발전기를 가동해 일시적으로 감축을 이행함으로써 에너지를 절감하고 정산금을 받는 새로운 모델인데요. 최근 정부가 기업에서 가정으로 DR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관련 시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포스코ICT는 우선 자사의 판교사옥을 대상으로 DR서비스를 적용하고, 점차 대형 빌딩 위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아파트를 비롯한 공동주택에도 관련 서비스를 적용하는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포스코ICT가 추진하는 Smart에너지 서비스가 앞으로 더욱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