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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인을 만나다] 포스코ICT의 나이팅게일을 만나다

포스코DX 2014. 1. 17. 14:12

포스코ICT 직원들의 건강과 보건을 책임지고 있는 건강지킴이가 있습니다. 바로 안전보건팀 정윤림 사우입니다. 그런데 정윤림 사우는 업무 이외에도 자신의 재능을 살린 봉사활동을 남몰래 실천해 왔다고 하네요. 그것도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말이죠.  






정윤림 사우는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여름 휴가나 추석 연휴를 이용해 해외 봉사활동을 해 왔습니다. 널리 알려진 인도나 중국, 몽골은 물론이고 위험 지역으로 알려진 시리아, 팔레스타인, 그리고 잘 알려지지 않은 나라인 미크로네시아와 아제르바이잔에 이르기까지 다녀 온 지역도 다양합니다.


그녀는 NGO나 종교단체 등을 통해 봉사활동처를 찾은 후 의사, 약사, 간호사 등 다른 봉사자들과 팀을 이루어 각국 현지의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갔습니다. 자신의 전공인 간호 분야 봉사는 물론이고,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고 운동회를 개최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현지인들에게 행복을 안겨 주고 있다고 하네요.







놀라운 사실은 지금까지 모든 봉사활동을 정윤림 사우의 자비로 진행해 왔다는 점. 해외 이동에 드는 경비가 만만치 않았을 텐데, 그렇게까지 해외 봉사활동을 나선 이유는 무엇이냐는 물음에, 정윤림 사우는 두 가지 이유를 들었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더 많은 아이들을 돕기 위해서입니다.

“국내에서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돈이면 해외 아이들은 세 끼를 먹을 수 있습니다. 한 끼를 굶으면 그래도 살 수 있지만, 세 끼를 굶으면 그건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거든요.”


두 번째 이유는 자신이 주는 것보다 그들로부터 더 많은 것을 받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어느 날 에이즈 환자가 자신도 치아를 뺄 수 있냐고 조심스레 찾아왔고, 의사는 흔쾌히 치아를 뽑아 주었죠. 그랬더니 환자는 물론 가족들까지 눈물을 흘리며 집에 있던 먹거리를 모조리 챙겨 왔어요. 그 사람들의 순수한 모습을 보면서 제 마음이 치유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봉사활동을 하다 보면 이런 일들이 수도 없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정윤림 사우는 순수한 그들을 만날 때마다 너무나도 행복하기에 봉사활동을 멈출 수 없다고 합니다.






정윤림 사우는 다음 번 봉사활동 국가로 아프리카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갔던 곳보다 훨씬 열악한 곳이기 때문이죠. 더불어 간호 이외에 재난구호를 전문적으로 배워서 재해가 일어나면 꼭 돕고 싶다고 합니다. 이처럼 봉사활동에 대한 그녀의 열정은 남다릅니다. 


“자녀들과 함께 유럽이나 동남아 휴양 여행을 가는 것도 좋겠지만 오지 봉사활동을 하고 오면 아이들의 생각이 달라진다”고 말할 정도로 더 많은 이들이 해외의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를 바라는 정윤림 사우. 그녀에게서 가호천사 나이팅게일의 모습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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