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DX 2015. 7. 24. 11:03
포스코ICT(대표 최두환)가 대용량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적용한 마이크로그리드(microgrid) 기술을 캐나다에 수출한다. 단품 ESS가 아닌 국내에서 검증된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기술이 패키지로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7월 13일 한국전력공사와 캐나다 전력회사인 파워스트림은 공동 투자를 통해 배전형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을 개발, 북미에서 관련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MOA를 체결했는데 포스코ICT가 대용량 ESS를 관련 사업에 적용하게 됐다.
포스코ICT는 토론토 북쪽으로 200㎞ 떨어진 온타리오주 페니탱귀신(Penetanguishene)에 750㎾/500㎾h 규모의 ESS를 공급, 배전망 노후에 따른 정전 발생 시 이 마을의 500가구가 4~5시간 동안 전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배전용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캐나다를 비롯한 북미지역은 변전소에서 수용가로 전력을 공급하는 배전망의 70%가 30년 이상 경과되었을 정도로 노후화돼 정전이 자주 발생하고, 공급되는 전력의 출력도 불안정하다.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배전망 교체보다는 ESS를 적용한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해 비상시 ESS에 저장된 전기를 수용가가 사용하도록 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또 아프리카에 위치한 모잠비크 마하냐니 주민과 공공시설에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발전형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하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모잠비크는 남북으로 2000㎞ 이상 길게 위치한 지리적 특성 때문에 전국에 송배전망 구축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마이크로그리드를 활용한 독립전력망이 필요한 지역이다.
포스코ICT는 지난해 전남 신안군 팔금도에 ESS를 적용해 마이크로그리드를 성공적으로 구축하는 등 풍부한 현장 적용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캐나다 진출의 경우 파워스트림 관계자들이 팔금도를 방문해 마이크로그리드 운영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포스코ICT는 발전/수요, 송/배전, 소비 등 에너지 순환과정 전체를 하나의 밸류체인(Value Chain)으로 통합해 최적화를 지원하는 TEO(Total Energy Optimization) 관점의 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ICT는 이러한 단위 기능들을 모두 융합해 에너지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CCG(Connected Community Grid)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에너지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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