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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사업 속도 낸다

포스코DX 2014. 8. 21. 10:48

 

포스코ICT(사장 최두환)가 추진하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 Energy Storage System) 사업이 정부 차원의 지원 정책과 함께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ICT LG화학의 오창 1공장에6.7MWh ESS를 구축하는 사업에 참여해 최근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이 사업에서 포스코ICT는 대용량 ESS를 구성하는 주요시스템으로 전력변환과 충·방전을 담당하는 PCS(Power Conditioning System, 1.5MW 규모)와 수배전 설비를 공급하고, 제반 엔지니어링 업무를 담당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오창 1공장은 상대적으로 전기료가 싼 심야시간에 전력을 저장했다가 이를 피크시간에 사용함으로써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적으로 대용량 ESS를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고, 안정화하기까지는 수개월이 소요되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포스코ICT는 자체 보유하고 있는 ESS 시험센터에서 한전망과 계통연계를 위한 사전 성능검사를 실시함으로써 시스템의 안정성은 높이면서 프로젝트 수행기간은 대폭 단축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ICT ESS를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해 마이크로그리드망을 구축하는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마이크로그리드망은 외부의 전력 공급 없이 자체적으로 전력을 생산해 소비하는 자급자족형태의 전력망을 말한다. 포스코ICT는 전남 신안 팔금도에서 태양광 발전기로부터 만들어진 에너지를 ESS에 담아두었다가 안정적으로 수용가로 공급하는 마이크로그리드망을 개발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ESS는 일반 사용자 측면에서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고, 국가 전체적으로는 피크전력 시간대의 전력공급 부담을 줄여 전력 수급의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장점이 있어 산업현장을 비롯해 주요빌딩에서 도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포스코ICT관계자는 “에너지 부족과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으로 인해 기존 에너지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면서 “국내에서 가장 풍부한 ESS 현장 적용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하여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ICT는 지난 2009 12월부터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에서 자사가 개발한 ESS를 현장에서 실증하는 등 대용량 ESS 분야에서 가장 풍부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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