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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개미들, 행복을 노래하다 "Singing Ants"

포스코DX 2015. 2. 25. 16:06

 

흔히들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개미에 비유하곤 합니다. Smart Building사업팀 신정은 Manager는 자신을 비롯해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 넷이 모여 노래하는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바로 ‘노래하는 개미들’을 뜻하는 어쿠스틱 밴드 싱잉앤츠(Singing Ants)인데요.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앨범을 낼 정도로 음악에 대한 열정이 넘칩니다. 부지런한 개미처럼 끊임없이 노력해 일과 취미를 모두 잡은 열정파 뮤지션, 싱잉앤츠의 이야기를 신정은 Manager가 직접 여러분께 들려드립니다!

 

밴드활동의 시작은 리더인 김명재씨가 제안해서 가게 된 경주 여행에서였던 것 같아요.

 

음악을 좋아하는 세 사람이 모여 “우리 뭐라도 해볼까?”하고 기타를 둘러매고 떠났던 여행인데요. 게스트하우스 옥상에 누워 음악에 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죠.

그런데 옆에 계시던 어떤 분이 물어보시더라고요.

 

 

“혹시.. 밴드세요?”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네~ 맞아요!” 바로 대답하고는 그 자리에서 바로 한 시간 동안 공연을 했어요. 어쩌면 그 때가 첫 공연이었던 셈이죠.^^

 

그 뒤로 피아노 연주를 맡은 이민형씨가 추가로 합류해서 지금의 싱잉앤츠 완전체가 되었습니다.

멤버들 모두 음악이 생업이 아닌 사람들이라 연습하기가 어려웠어요. 회사원인 저를 비롯해 동화작가도 있고 직업이 다양하죠. 보통 주중에 시간을 내 저녁에 연습실에서 모이거나 주말을 활용합니다.

 

 

공연은 밴드가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 자주는 아니어도 틈틈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하고 있어요. 평소에 이렇게 연주에 목말라 있다 보니 음악의 갈증을 풀기 위해 음반도 냈습니다.

 

몇 달 전 인천문화재단에서 지원금을 받아 첫 번째 앨범을 발매했는데요.

 

 

여간 경사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죠^^ 앨범이라는게 밴드가 이야기 할 수 있는 공간, 그리고 흔적을 남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니까요.

 

이 자리를 빌어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다시 전하고 싶네요!

 

 

 

앨범 발매 말고도 경사스러운 일이 하나 더 있었는데요. 바로 멤버들의 결혼 소식입니다. 그것도 네 멤버가 한꺼번에 결혼을 하게 됐어요. 앨범 준비와 결혼이 겹치는 바람에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일년을 보냈죠. 특히 밴드에서 커플이 탄생해서 밴드를 하면 결혼을 한다는 부러움 섞인 이야기도 많이 들었죠.

 

어쨌든 다들 일분 일초를 쪼개가며 열정을 쏟아 부은 끝에 저희 모두 무사히(?) 결혼도 하고 앨범도 만들게 되었습니다. 몸은 힘들었지만 2014년은 저희 밴드에게는 기쁘고 보람 있는 일만 가득했던 한 해였어요.

 

 

앞으로 몇 달 동안 1집 ‘우주의 먼지, 그러나 사랑 받았네’ 앨범 홍보를 해 볼 생각입니다. 특별하지는 않아도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작고 평범한 여러 이야기들이 담긴 앨범인데요. 앞으로도 이런 노래들을 쭉 만들어 이 시대의 모든 개미들에게 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성공은 도전하는 자의 것’이라는 말처럼 바쁜 일상에서 새로운 시도로 이렇게 행복을 찾은 이들을 보니 즐겁게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만이 느낄 수 있는 흥겨움이 절로 느껴집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박하고 순수한 매력을 가진 싱잉앤츠, 고단한 생활에 지치신다면 이들의 ‘힐링 사운드’에 한번 빠져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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