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검색
포스코 그룹 사내 매신저 이모티콘 제작기 전격공개

포스코DX 2016. 5. 2. 11:32

 

 

포스코ICT업무 공지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었던 게시물 하나 바로

“우리의 Talk! 스티커(이모티콘) 공모전”

 

 

 

 

포스코 그룹 사내 메신저로 활용되고 있는 ‘포스톡’(‘하이톡’에서 명칭 변경)의 새로운 이모티콘 발굴을 위해 회사 임직원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전사 공모전이 진행되었는데요. 많은 임직원과 가족들이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공모전에 응모해 주셨습니다.

 

 

 

   

     

 

     · 포스코ICT 기업형 모바일 메신저 '하이톡'으로 대화해요

     · 더욱 Smart하게 소통하다 기업용 SNS '하이피플' '하이톡'을 소개합니다

 




최종 결선에 오른 4개의 후보들! 저마다의 개성이 담긴 디자인과 컨셉에서 많은 고민과 노력의 흔적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공정한 평가를 위해 진행된 직원 선호도 설문 조사와 내부 심사. 치열한 접전 끝에 포스톡에 사용될 새로운 이모티콘으로 “철강이”,“포그리”가 선정 되었습니다!

이 두 캐릭터, 누구의 손에서 어떻게 탄생하게 된 걸까요? 지금부터 그 주인공들을 만나 제작 과정 속 비하인드 스토리를 한번 들어 보실까요?

 

 

 

 

포스코IT 사업부에서 MES 운영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고하나 Manager가 바로 철강이를 탄생시킨 주인공! 학창 시절부터 꾸준히 미술부 활동을 해 왔을 정도로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한 고 매니저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틈틈이 취미 생활로 그림을 그려 왔다고 합니다.

 

 

 

 

언젠가는 자신의 그린 작품이 개인 소장이 아닌 실제 활용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었던 고 매니저, 그녀에게 포스톡 이모티콘 공모전은 그 동안 쌓아 온 내공을 대중에게 선보일 수 있는 기회이자 자신의 실력을 테스트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철강이라는 캐릭터의 영감은 제가 담당하고 있는 업무에서 얻게 되었습니다. 저는 현재 철의 압연-광택-절단의 생산 공정을 관리하는 STS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담당하고 있는 시스템이 포스코의 철 생산 공정이다 보니 철을 주제로 이모티콘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치 살아 있는 생명체와 같이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예를 들면 프레스 롤에서 밀려나와 납작해지는 모습은 스트레스를 받는 철강이의 모습으로, 야드장에서 쌓여 있는 코일은 낮잠을 자고 있는 철강이로, 그리고 빨갛게 갓 나온 철은 열 받은 철강이로 이와 같이 조업 상황에서 벌어지는 일을 의인화하여 철강이 캐릭터로 접목시켜 봤습니다.

 

 

 

 

 

    

작업 과정 속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출장을 갔을 때마다 현장에 계신 현업 분들에게 직접 그림을 보여 드리면서 의견을 들었습니다.

 

 

 

 

 

    

“이거 코일 같아요?”, “실제 야드가 이렇게 생겼나요” 이런 질문 속에서 철강이를 지속적으로 다듬으며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던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면 그 당시 신랄하게 비판해주신 현업 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철강이를 탄생 시킬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과하지도 않으면서 개성 있는 캐릭터 컨셉을 잡는 과정이 제일 힘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조석 작가 같은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아무래도 회사 메신저에 사용되는 것인 만큼 사람에게 최대한 공감대를 얻으면서도 심플한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철강이란 캐릭터가 너무 포스코스러워서 직원들에게 오히려 거부감을 주진 않을까 라는 걱정을 하기도 했습니다. 어쩌면 그런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철강이를 조금 더 귀엽고 코믹하게 표현해 보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집에서는 그림을 그리다 보면 집중이 잘 되지 않아 보통 집 주변을 카페를 활용했습니다. 그림을 그릴 때는 마음 먹고 노트북이랑 테블릿을 챙겨서 근처 카페로 출동했죠!

 

 

 

 

 

    

차 한잔을 시켜 놓고 그때부터 엉덩이를 꾹 붙이고 계속 작업만 했습니다. 아마 커피숍 알바생들이 저를 꽤나 미워했을거에요. 유명한 작가들은 작업실에서 엄청나게 큰 태블릿을 가지고 적업하던데 저도 언젠가는 그런 곳에서 작업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고향이 포항이라 출장을 가게 되면 부모님 댁에서 머무는데, 마침 발표날 포항에 출 장을 와 있어, 당선의 기쁨을 부모님과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어찌나 좋아하시던지^^ 설날 때 공모전 작업을 한다고 하루 종일 방에 콕 박혀서 그림만 그렸던 터라 부모님이 꽤나 서운해 하셨거든요. 이렇게라도 기쁨을 드릴 수 있어 마음 한 켠의 짐을 덜게 된 것 같습니다.

 

 

 

 

 

 

 

    

일하시느라 바쁘실 땐 철강이를 활용해 소통해 주세요!

‘오케이’, ‘화이팅!’, ‘Call me’, ‘축하합니다’ 깨알 같은 철강이 이모티콘이 여러분의 마음을 대신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혹시 누군가 철강이를 통해 업무 부탁을 하거나 인사를 전해오시면 꼭 답장해 주세요:D아직 미숙한 그림이지만 많은 직원들의 사랑으로 1등에 당첨될 수 있게 되었네요. 여러분의 관심에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우리 철강이 많이 사랑해 주세요!

 

 

 

 

 

 

 

 

 

 

포그리를 탄생시킨 주인공은 바로SOC사업실 공항사업부의 정영훈 매니저와 아내 박은경님! 부부의 합작품이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는 도전이네요. 평소 디자인에 관심이 많고 소질이 많았던 아내에게 이번 공모전 참가를 권한 정영훈 매니저. 부부가 캐릭터를 완성시키기 위해 기획에서부터 상세 컨셉 작업까지 많은 시간을 함께 했다고 합니다. 부부의 힘을 하나로 모아 탄생 시킨 ‘포그리’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요?

 

 

 

 

    

사내 메신저에서 활용되는 캐릭터인 만큼 조직의 이미지와 커뮤니케이션을 모두 포용할 수 있는 캐릭터로 만드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포스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키워드인 강인함, 커뮤니케이션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는 키워드인 유연함, 말랑말랑함. 두 가지를 결합해 포그리 캐릭터를 만들게 되었어요.

 

 

 

 

    

특히 포그리라는 캐릭터의 이름을 붙일 때 정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캐릭터가 최대한 친근하고 쉽게 불려지길 바랬거든요. 그래서 최종적으로 ‘포스코 + 동글이’를 의 합쳐 '포그리' 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습니다.

 

포그리는 지혜로우면서도 가슴이 뜨겁고, 열정과 배려심이 가득한 포스코 그룹 직원을 상상하면서 만든 작품이라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강인함과 유연함을 하나의 캐릭터에 담아야 하는 점, 그리고 다양한 감정을 전달하기 위해 사용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상황을 연출하는 점이 제일 힘들었어요. 이모티콘 사용자들이 포스코 직원들이기 때문에, 아내가 회사의 역사, 기업문화, 특징들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그리고 이모티콘을 구체화 하는 과정에서는 사용자의 관점에서 스케치나 캐릭터의 느낌을 모니터링 해주며, 좀 더 회사에 맞는 객관적이고 친근한 이미지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부부가 함께 작업을 하다 보니, 이모티콘 작업은 집에서 대부분 이루어졌습니다.

 

 

 

 

 

    

집 밖에서도 틈틈이 컨셉, 시나리오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면 놓치지 않고 간단하게 스케치하거나 메모를 해서, 나중에 집에서 그 내용을 구체화 하는 과정을 거치기도 했습니다.

 

 

 

 

 

 

 

 

    

당첨 소식을 들었을 때 포그리가 우리 부부만 아는 포그리가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 받고 쓰일 수 있는 존재가 된 것 같아 매우 기뻤습니다. 부부의 아이디어와 재능을 하나로 모아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일을 하게 된 것 같아 정말 뿌듯했어요.

 

“딱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적당한 말이 떠오르지 않을 때, 말로 하기에는 바쁠 때 포그리를 애용해 주세요! 포그리가 여러분의 마음과 진심을 전하는 소중한 존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D

 

 

 

 

 

 

지금까지 포스톡의 새로운 얼굴 “철강이”와 “포그리” 엄마 아빠를 만나보셨는데요.

하나의 캐릭터가 세상에 나오기까지 정말 많은 정성과 노력이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힘든 과정을 거쳐서 탄생한 만큼 철강이와 포그리가 포스코 그룹의 소통 메신저로

많이 활용 되었으면 좋겠네요!

 

 

 

 

 

 

 

 

최신글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