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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되는 AI 기술, 청소년들이 이제 직접 개발한다~

포스코DX 2022. 8. 26. 10:23

- ‘포스코ICT 2022 AI챌린지 개최 높은 관심 속 전국 185개 팀 참가

- “AI 기술을 적용한 전동 킥보드 헬멧 착용상태 모니터링 등 다양한 앱 출품

 

“안면인식 AI기술을 활용해 전동 킥보드를 사용하려는 이용자의 헬멧 착용 상태에 따라 잠금 장치를 제어하는 앱을 개발했습니다. 기존 앱은 처음에만 헬멧을 착용하면 운행이 가능했는데 중간에 헬멧을 벗으면 운행이 되지 않도록 한 것이 특징입니다”

 

포스코 계열의 IT회사인 포스코ICT가 개최한 청소년 AI 경진대회에 참여해 자신이 개발한 AI 시스템을 프레젠테이션하고 있는 청소년의 표정이 사뭇 진지하기만 하다.

 

최근 AI 기술이 사회생활 곳곳에 적용되는 등 빠르게 확산되면서 청소년들이 기성세대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25일, 포스코ICT(대표 정덕균) 판교사옥에서 자신이 프로그래밍한 AI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을 시연 및 프레젠테이션하고 있는 청소년들의 표정에서 기성 개발자 못지 않은 전문성이 묻어난다. 포스코ICT는 AI 기술을 접목해 환경, 안전,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청소년들의 아이디어를 발굴해 애플리케이션으로 프로그래밍해 구현하고, 우수작을 시상하는 ‘2022 AI Youth Challenge’를 개최했다.

 

지난 6월 아이디어 접수가 마감된 예선에는 전국 중고교 185개팀이 참여했으며, 창의성, 구현 가능성, 기술성 등의 관점에서 평가를 진행해 본선에 진출하는 7개 팀을 선발했다. 이렇게 본선에 오른 팀은 포스코ICT 소속 AI 엔지니어가 멘토로 참가해 코칭을 제공함으로써 7월부터 8월까지 아이디어 단계에 있는 청소년들의 제안을 프로그래밍하며 보다 구체화하는 과정을 거쳤다. 멘토링을 통해 AI 기술을 접할 기회가 부족했던 청소년들은 산업현장에서 실제 활용되는 기술을 자연스럽게 체험하고 현장 연구원들과의 교류를 통해 향후 본인의 진로를 결정하는데도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본선에 오른 7개 팀은 지난 25일 포스코ICT 판교사옥에서 시연과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과기정통부장관상(1팀), 포스코ICT사장상(1팀), 지능정보산업협회장상(1팀), 우수상(2팀), 장려상(2팀) 등으로 나눠 각각 시상했다. 심사는 카이스트, 포스텍, 연세대 등 교수로 구성된 평가위원들과 포스코ICT 직원들로 구성된 내부 평가위원들이 맡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은 부천 덕산고, 원미고, 중흥중 학생으로 구성된 코뿔소팀이 수상했다. 코뿔소 팀은 전동 킥보드 사용자가 헬멧을 착용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해 잠금장치를 제어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외에도 포스코ICT 사장상은 서울 단대부속SW고의 워터박스팀이, 지능정보산업협회장상은 서울 성남고 발명엔로봇팀이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에 참여한 김희주 학생은 “막연하게 생각했던 아이디어를 실제 AI 전문가들과 구체화 해나가며 접하지 못했던 지식과 기술을 배울 수 있었고 AI 분야에 더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의 멘토를 맡은 포스코ICT 최영철 연구원은 “학생들의 열정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하며 새로운 자극을 받아 재미있게 멘토링에 참여했다”며 “그동안 AI 분야에서 쌓아온 재능을 기부해 AI 전문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전해줄 수 있어 의미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ICT는 아주대학교 대학원과 ‘AI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인공지능학과 대학원 과정에 재학중인 우수인재를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번에 선발된 학생에게는 졸업시까지 매월 장학금을 지급하고, 포스코ICT의 AI 전문가와 1:1 멘토링을 지원하는 한편, 각종 기술 교육 및 세미나 참석 기회도 제공해 최종적으로는 채용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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