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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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팩토리 넘어 스마트 경영으로
인공지능(AI)을 강화한 알파고가 바둑계를 또 한바탕 흔들어 놓았다. 이세돌과 대국에서 승리한 후 1년여 만에 그는 더 강력해져 돌아왔다. 이번에는 세계 최강자로 꼽히는 중국커제를 가뿐히 이기고, 쟁쟁한 프로기사 5명이 힘을 합쳐 겨룬 대국에서도 승리했다. 짧은 시간에 무서울 만큼 진화한 알파고는 홀연히 바둑계 은퇴를 선언했다. 인간이 자동차와 달리기 경주를 하 거나 계산기와 암산 시합을 하는 것이 무의미하듯, 이제 단위 기능에서 인간과 AI의 대결 또한 무의미하다. 정보기술(IT) 전문지 와이어드(Wired)가 "인간과 AI의 대결은 이제 더는 관심을 끌 대목이 아니다"고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애당초 누가 승리 할 것이냐는 호기심이 아니라, 인공지능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져야 했다. ..
2017.06.28 -
제철소 스마트데이터센터 구축한다
- 포항·광양 제철소 스마트데이터센터 설계에서부터 인프라 구축 등 수행 - 제철소 내 분산된 IT인프라 통합, 스마트팩토리 운영 기반 마련 포스코ICT(사장 최두환)가 포스코 포항·광양 제철소의 스마트데이터센터 구축에 착수한다. 지난 3월, 먼저 착공에 들어간 포항제철소 스마트데이터센터는 3층, 연면적 7,313㎡ 규모로 1층에는 전기실·비상발전기실·공조 기계실 등 기반설비가 2층과 3층에는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장치 등 IT 설비와 관제실이 들어선다. 포스코ICT 는 이번 사업에서 양소 스마트데이터센터의 설계와 인프라 구축을 포함한 시공 전반을 2019년 6월까지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규모는 약 652억원으로 올 하반기에는 광양제철소 데이터센터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포스코는 스마트데이터센터..
2017.03.31 -
방 마다 AI 스피커가 놓이는 시대 열린다
인공지능(AI)이 본격 확산되고 있다. 포스코ICT와 같은 기업들이 제철소와 같은 산업현장에 인공지능을 적용해 영상과 같은 비정형 데이터를 자동 인식하거나 품질관리를 하는 것외에도 음성 인식을 통한 개인 비서 역할을 하는 서비스가 속속 선보이고 있다. 산업용 인공지능에 이어 음성 인식 서비스 선보여 전문가들은 올해를 기계와 인간을 연결하는 수단이 '스크린'이 아닌 '목소리'로 전환되는 원년으로 보고 있다. 시장 분석 기관 가트너는 올해부터 AI 스피커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될 걸로 내다봤다. 가트너에 따르면 오는 2020년까지 20억 달러(약 2조3000억원)이 넘는 시장이 형성되고 전세계 3.3% 가정의 거실에 AI스피커가 비치된다. 보고서를 작성한 베르너 괴르츠 가트너 책임연구원은 AI 스피커 시장의 ..
2017.02.28 -
AI가 만드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
"글로벌 금융위기 후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저성장을 극복할 성장 엔진은 4차 산업혁명뿐입니다. 전례 없이 광범위하며 인류에게 본질적 변화를 가져올 겁니다. 그 핵심은 인공지능이죠." 지난 6월, 2016년 뉴챔피언 연차총회(하계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클라우스 슈바프 세계경제포럼(WEF) 회장은 '4차 산업혁명'과 이를 이끌 첨병인 '인공지능(AI)’의 중요성에 대해 힘줘 말했다. 슈바프 회장은 "이슈상 AI는 대세가 됐지만 AI가 가져올 실제적인 경제ㆍ사회적 변화는 이제 시작 단계"라고 진단했다. 4차 산업혁명은 기업이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경쟁력을 키우는 것을 말한다. 연초 다보스포럼에서 핵심 주제로 다룬 이후 각국에서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들불처럼 거세게 확산되고 있다. 핵심은 A..
2016.08.19 -
인공지능(AI), 인간의 친구인가 적인가
3월9일 인간과 컴퓨터의 자존심을 건 ‘세기의 대결’이 펼쳐진다. 세계 최강의 바둑기사 이세돌(33) 9단과 구글의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AlphaGo)’가 서울 광화문의 한 호텔에서 바둑판을 사이에 놓고 실력을 겨룬다.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되고, 바둑에 친숙한 한국•중국•일본에선 TV 중계도 한다. 과연 누가 이길 것인가. 이번 대국에선 이세돌 9단의 승리를 점치는 전문가들이 많지만, ‘언젠가 알파고가 이길 것’이란 명제엔 모두 동의한다. 즉 컴퓨터가 사람을 꺾는 것은 시간 문제란 얘기다. 구글은 “알파고가 최근 4주간 100만번의 경기를 소화했다”고 밝혔다. 보통 바둑기사가 1년에 1000번의 경기를 치른다고 한다면, 알파고는 불과 4주만에 1000년의 경험을 쌓은 것이다. 잠도, 밥..
2016.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