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DX 2014. 11. 14. 09:53
오늘은 ‘삐딱해도 괜찮아’라는 책을 소개할까 합니다. 휴가철에 읽기 안성맞춤인 책이라 생각합니다. 세계 각국의 신화와 민담, 문학, 영화 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 써서 전혀 지루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제목만 보면 작가가 세상을 ‘삐딱하게’ 바라보기에 독자의 시선도 비뚤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읽다 보면 자신에게 솔직해지고 마음 속에 긍정의 에너지가 자라나게 됩니다.
이 책의 특징은 공감입니다. 마음속에 있으면서도 발견하지 못했던 자기 자신 본연의 솔직한 모습을 찾게 해줍니다.
그 동안 우리가 배워왔고, 정답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온 것들에 반문하며, 저자 자신의 관점으로 색다르게 해석하고 그것을 쉽고 유쾌하게 풀어감으로써 우리가 평소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시각과 관점을 제시합니다. 누구나 부담 없이 술술 읽을 수 있지만 읽고 나서 다가오는 삶의 지혜와 깨달음은 생각보다 큽니다.
춘향전과 같은 고전소설에서 나름의 해석과 비판을 한 ‘전을 범하다’라는 책이 있습니다. 두 책은 유사한 점이 있으나, 저 개인적으로는 ‘삐딱해도 괜찮아’에 더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삶에 대한 긍정이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전을 범하다’는 과거를 현재의 시각에서 비판을 한 부분이 많아서 읽고 나서도 찜찜한 느낌이 있었던 반면, ‘삐딱해도 괜찮아’는 긍정과 공감이라는 공통의 이야기를 풍부한 감성으로 이야기 하고 있어 좋았습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저의 과거가 떠오르곤 합니다. 아마 이 책에는 어렸을 때 읽었던 전래동화에서부터 사춘기 시절 읽었던 문학서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책들을 소개하고 있어서일 것입니다.
시간이 흘러가면 어떤 물건은 고물이 되고, 또 어떤 물건은 귀한 골동품이 되듯, 사람도 세월이 흐르면 ‘세월 값을 하는 존재가 된다고들 합니다. 철없던 시절 이 책에 담긴 진실들을 알았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에 묻혀서 사느라 잊혀진 본연의 자아, 그리고 진실을 찾게 하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누구나 다 겪는 일이라 해도 그 사람에게는 인생에서 최초로 겪는 일입니다. 알아내어 고치려고 하지 않고 개개인의 아픔만 힐링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없는 어린아이 같은 일입니다.
당신의 연인을 운전기사나 이벤트를 해주는 사람으로만 여길 때, 남편을 돈 벌어오는 애들 아빠로만 여길 때, 한때 당신이 사랑했던 연인은 먼 곳으로 사라진다고 합니다.
책에서 읽었던 기억나는 문구들입니다. 단순해 보이지만 깨달음을 주는 구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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