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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 중국 대륙 미세먼지 잡는다

포스코DX 2015. 4. 17. 14:38

 

-『한중 철강분야 대기오염 방지 사업』 후보기업 선정

- 지난해5개 국영 발전소 설치, 올 초200억원 규모 수주

- 미세먼지 걸러내는 전기집진기 중국시장 진출 본격화

 

 

포스코ICT(대표 최두환)가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고 있는 중국의 대기환경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포스코ICT는 『한·중 철강분야 대기오염 방지 실증사업』참여를 위한 후보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지난해7,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방한 시 체결한 양국 환경양해각서의 후속조치다. 산둥성(山東省)과 허베이성(河北省)에 있는 제철소에 국내 환경기술을 적용,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공동으로 기획, 투자하는 협력사업이다.

 

후보기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이달 15일부터17일까지 중국 현지에서 지난()강철을 비롯한 지역 철강업체들을 대상으로 대기환경 관련 설비에 대한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현지 철강기업들은 지원금을 활용, 실증사업 후보 기업들의 장비를 검토해 공급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기 때문에 중국 대기환경 시장에 국내기업들이 본격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다는 평가다. 중국은 올1월부터 새로운 대기환경 배출 기준을 시행해 제철소 소결공장 기준으로 분진 배출기준을 종전50mg에서30mg으로 강화해 노후 설비에 대한 교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포스코ICT는 이번 사업에 자사가 개발한 산업용 전기집진기 설비를 공급할 계획이다. 포스코ICT는 마이크로 펄스하전 방식(MPS: Micro Pulse System)의 기술을 활용, 고전압 펄스에 의해 발생되는 정전기력을 이용해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집진판에 부착시켜 분진을 제거하는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력사업과 별개로 포스코ICT는 지난해 후난성(湖南省) 소재 다탕(大唐)전력그룹 산하5개 화력발전소에 관련 설비를 공급했고, 올 초에도 약20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전기집진기가 주로 이용되고 있는데, 중국 내 설치되어 있는 설비들은 분진을 제거하는 효율이 낮고, 전력 소모량이 많은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포스코ICT가 개발해 수출하고 있는 방식은 제품의 성능은 종전 기술방식에 비해 분진 제거율은50% 이상 향상되고, 에너지 사용량은80%이상 절감되는 장점이 있다. 특히 기존에 사용하던 집진시설의 증설 없이 설비교체만으로 효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중국 다수의 제철소와 화력발전소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포스코ICT 이승주전무는 “올해까지 중국 제철소와 발전소를 중심으로 레퍼런스를 더욱 확대해나가는 등 현지 사업기반을 더욱 넓혀나갈 계획” 이라며 “제품 라인업도 대용량 집진기 중심에서 향후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중소형 규모 제품으로 확대하고, 집진 기능에 탈황·탈질 기능을 함께 접목한 융합형 제품을 개발해 현지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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