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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홈 칵테일로 이색 송년회 준비!

포스코DX 2015. 12. 4. 11:03

 

 

 

 

 

 

12월 한 해를 마무리하는 각종 송년회 행사로 ‘술’ 드실 일 많으시죠?

직장인들의 애환이 담긴 국민 소주부터 맥주, 와인까지~ 모임과 구성원의 성격에 따라 술의 종류도 참 다양합니다. 최근 콜라, 에너지 드링크 등 섞어 먹는 음료에 따라 다양한 맛과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보드카’가 인기라고 하는데요.

 

 

 

 

 

보드카(Vodka)의 어원은 물(Voda)이라는 러시아어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러시아인들이 보드카가 인생을 즐기는 데 필수적이라 생각하는 이유를 바로 이 어원에서도 알 수 있죠. 보드카의 종주국답게 러시아는 여전히 세계 보드카 시장에서 가장 많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위인 스웨덴과도 무려 5배나 차이가 난다고 하네요 : D

 

 

 

 

1천 년이 넘는 시간 동안 보드카는 러시아의 심장으로 작용해 왔습니다. 13세기 러시아에서는 보드카에 영혼이 있다고 믿을 정도였다는데요. 이렇듯 러시아인들의 보드카 사랑은 대단합니다. 종교 행사에서는 보드카를 마시는 의식도 있다고 하네요. 러시아 전통에 따르면, 보드카를 마실 때 함께 건배하는 사람의 눈을 들여다보면 그 사람의 영혼을 볼 수 있다는 말도 있습니다.

 

보드카의 주 원료는 밀, 보리, 호밀인데요. 특히 북유럽이나 발칸반도의 추운 나라에서 난 가을 밀로 만든 보드카의 품질이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 받고 있습니다. 지역적 특색에 따라 감자나 옥수수로 만들기도 하는데, 폴라드산 보드카는 감자가 주 원료로 조금 더 거친 맛과 높은 칼로리가 특징입니다.

 

 

 

 

보드카는 최초에는 의약 목적으로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는 대표적인 스웨덴 보드카 앱솔루트(Absolut)의 병 모양도 당시 약병 모양을 그대로 발전시킨 디자인이죠. 그런데 사실상 보드카에는 의약적인 효과가 전혀 없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독한 술의 기운을 빌려 고통을 잠시 잊게 되는 것 때문에 진통제처럼 느꼈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정 러시아 시대에는 보드카 제조법이 비밀이었으나, 1894년 주기율표를 만든 러시아 화학자 ‘드미트리 멘델레예프’가 고안한 완벽한 보드카 공식이 ‘알렉산더 3세’에 의해 승인을 받았고, 이를 러시안 스탠다드라고 하여 아직까지도 많은 보드카 제조의 표준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독한 술이라는 선입관이 있지만, 무색, 무취, 무미한 보드카는 다른 음료와 조화가 잘 되기 때문에 칵테일의 원료로서 널리 애용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보드카에 오렌지 주스를 곁들인 것을 ‘스크루드라이버’, 사과즙을 곁들이면 ‘빅애플’ 이라고 합니다.

 

 

 

 

칵테일 좋아하시나요? 알록달록 예쁜 색깔과 화려한 장식 때문에 특히 여성분들이 선호하는데요. 알코올 도수가 기본 40도 이상인 보드카가 주 원료인 만큼 그리 만만한 술은 아니랍니다. 그렇지만 취향에 맞게 다양한 맛과 향을 낼 수 있고, 술의 양도 조절할 수 있어 자신에게 잘 맞는 칵테일을 만든다면, 조금 더 맛있고, 멋있는 술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요?

 

칵테일의 종류는 무궁무진합니다. 사실 칵테일이란 술은, 알코올성 음료에 여러 알코올성, 비알코올성 음료를 혼합한 음료를 모두 통칭하는 용어로 정말 ‘무엇과 무엇을 섞느냐’에 따라 그 종류가 무궁무진한데요. 사실 그렇게 따진다면 우리나라 대표 칵테일은 소맥이 아닐까 싶네요~ :)

 

 

 

 

칵테일 문화는 미국에서 특히 발달되었고, 날이 갈수록 재미있는 레시피의 칵테일이 많이 등장하게 됐다고 합니다. 요즘은 특히 에너지드링크와 혼합한 칵테일이나, 스파이시한 향의 칵테일이 유행이라 pepper를 넣어 먹기도 한다네요. 제가 만들어 본 칵테일 중에는 토마토 주스와 샐러리를 넣은 칵테일, 커피를 넣은 칵테일, 오이로 만든 칵테일, 고추로 만든 칵테일이 특이했습니다.

 

 

 

 

예전에는 정해진 레시피대로 칵테일을 만드는 바텐더들이 있었다면, 지금은 어떤 새로운 향과 맛으로 칵테일을 만들지 레시피를 연구하는 전문가, '믹솔로지스트'라는 직업도 있을 정도로 칵테일 문화가 점차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취미 생활로 칵테일 클래스에 참여하는 분들도 많으시더라고요. 저도 평소 눈 여겨 보고 있던 보드카 브랜드에서 진행하는 칵테일 클래스에 참여해 보았습니다. 수강 신청 경쟁이 매우 치열했는데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칵테일 문화에 관심이 많은 지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제가 칵테일 클래스에서 배워 온 ‘집에서도 뚝딱 만들 수 있는 칵테일 레시피’ 를 함께 만나 보실까요?

 

 

 

 

 

 

 

 

진저에일과 라임을 이용해서 만드는 칵테일입니다. 러시안 뮬은 미국에서 재고로 남은 진저에일과 보드카 판매자, 구리잔 업자가 힘을 모아 만든 칵테일이라는 재미있는 유래를 가지고 있답니다. 예전에는 진저에일이 인기가 없어 술에 넣어 먹게 되었다는... 슬픈 이야기가…

 

 

 

 

정말 간단하죠? 라임향과 탄산으로 부담스럽지 않게 드실 수 있는 칵테일입니다.

 

 

 

 

카이피로스카는 브라질에서 만들어진 칵테일로, 원래는 카사사라는 베이스가 들어가지만, 러시안 스탠다드 보드카를 넣어 보았습니다.

 

 

 

 

만드는 방법이 러시안 뮬보다 더 쉽죠? 다른 음료가 들어가지 않고, 보드카와 설탕, 라임만으로 만들었는데도, 너무 맛있고 깔끔한 보드카가 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강추하는 칵테일입니다.

 

 

 

 

아무래도, 칵테일 하면 쉐이커를 흔드는 바텐더의 모습을 상상하실 것 같아, 쉐이커를 사용하는 칵테일 레시피도 하나 준비해봤습니다. 유즈 시트러스는 뉴욕에서 만들어졌으며, 미드 ‘섹스엔더시티’에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매력적인 칵테일이라고 하네요.

 

 

 

 

뭔가 쉐이킹 하는 과정이 있으니 진짜 바텐더가 된 것 같죠? 색감이 참 예쁜 보드카가 완성되었습니다. 자몽과 유자청이 잘 어울려서 여성분들이 특히 좋아하실 것 같아요. 이렇게 순식간에 칵테일 3잔이 완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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