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DX 2015. 12. 28. 10:21
2015년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벌써 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까치발을 하고 보면 2016년의 머리꼭지가 살짝 보일 것 같은 요즘,
포스코ICT인들의 한해는 어땠을까요?
그래서 준비해 보았습니다.
포스코ICT 임직원들은 올 한 해 업무에 가장 많은 공을 들였다고 응답했는데, 그 뒤를 이은 건강, 가족, 자기계발도 큰 차이가 없어 여러 부문에 두루 많은 노력을 기울인 한 해를 보낸 것으로 보입니다.
자신의 역량, 지식, 인격적인 측면은 작년보다 발전했다는 응답이 과반수를 넘었지만, 인간관계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 많았습니다. 인간관계 보다는 자신의 발전에 더욱 집중한 한 해였습니다.
올해 살림은 적자였고, 생활비와 자녀 교육비에 많은 지출을 했다는 응답이 높았습니다. 대출이자 상환도 지출의 23%나 차지해 눈길을 끕니다. 살림살이 측면에서는 좀 힘들었던 한 해였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년에는 어떤 좋은 일이 생길지” 기대하고, “올 한 해를 무사히 보냈음”에 감사하는 긍정적인 포스코ICT인들이 많았습니다.
2016년에는 회사에서도, 가정에서도 항상 웃는 일이 많은 포스코ICT인들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29살, 39살, 49살… 내년이면 새로운 세대를 맞이하는 이들이 보내는 2015년 연말은 더욱 특별할 것 같습니다. 가는 해가 아쉽지만, 새로운 해를 기대하는 그들의 이야 기도 함께들어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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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20대는 취업이라는 결실을 맺은 의미 있는 시간이었어요. 우리 회사에서 합격 소식을 받았을 때가 가장 행복했던 순간 같아요. 청춘을 바쳐 공부해온 노력이 인정받은 것이죠. 하지만 20대에 외국을 많이 다녀보지 못했다는 것은 좀 아쉬워요. 20살로 다시 돌아간다면 해외 캠퍼스를 누비는 교환학생이 되어 다양한 경험을 쌓아보고 싶어요. 곧 30대가 되는 저는 아직도 철부지 같지만, 선배님들과 함께 회사를 위해 더 열심히 땀 흘리고 싶습니다.
저의 30대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가정을 이룬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사랑스런 아들도 얻었고요. 행복한 가정을 이뤄 딱히 아쉬운 점은 없습니다. 다만 30살로 돌아간다면 취미생활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하고 싶어요. “내가 무엇을 즐거워하는지 알고 그것을 추구한다면 자신만의 견고한 내면을 형성할 수 있다”고 합니다. 30대에 나만의 취향을 가진다면 좀 더 빨리 내면의 성숙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요? 저는 그렇게 하지 못했지만 30대가 되는 분들께 꼭 드리고 싶은 말입니다.
저 스스로 40대를 기성세대로 분류했는데요, 곧 40대가 되네요. 신체나이는 어쩔 수 없지만 항상 젊은 생각과 건강한 사고로 평생을 청춘처럼 살고 싶습니다. 그리고 요즘 호기심이 많아 부쩍 물어보는 것이 많은 아들에게 흡족한 대답을 해줄 수 있는 현명하고 인자한 부모가 되자고 다짐해 봅니다.
인천국제공항 2단계 BHS 프로젝트에 품질관리자로 참여해 성공적인 준공에 조금이나마 기여했고, 지금의 팀원들과 함께 보낸 나의 40대 시절은 행복했습니다. 집에서는 사랑스런 두 아들이 목표한 대학에 척하니 들어가주어 더할 나위 없었죠. 하지만 ‘가족들과의 대화가 정말 부족했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어 그 시기를 놓치면 후회가 남기 마련. 40살로 다시 돌아간다면 아이들이 크기 전에 여행을 자주 다니며 많은 추억을 남기고 싶습니다. 그리고 ‘버킷리스트’를 작성해 보고 싶네요. 인생을 80으로 본다면 40부터 새로운 반(半) 인생이 시작되니까요.
이제 50대 장년의 시기로 접어드는 저에게 무엇을 할 것인지, 어떻게 하면 후회 없는 삶을 살 것인지 잘 생각해보고,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삶을 시작해 보자고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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