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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가 말하다 6탄] 포스코 ICT No.1 여성 엔지니어를 만나다.

포스코DX 2016. 6. 20. 11:26



포스코ICT 선배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한가요? 포스코ICT 내의 여러 부서와 업무에 대한 소개를 현직에 근무하고 있는 선배를 통해 직접 전해 듣는 <선배가 말하다> 여섯 번째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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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엔지니어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아무래도 기계, 설비에 관련된 직무가 많다 보니 강한 남성 이미지를 많이 떠올리실 것 같은데요. 하지만 엔지니어링 분야는 성별에 구애 받지 않고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는 사실! 선배가 말하다 6번째 시간에는 많은 분들이 가지고 있는 엔지니어의 편견을 깨고, 현장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포스코ICT  NO.1 여성 엔지니어를 만나 보려고 합니다.

 

남성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엔지니어링 세계에서 당당하게 자신의 역량을 펼치고 있는 박미령 선배를 지금 바로 만나 보실까요

 

 


 

 


Q. 포스코ICT 자동화기술부 (P)제어기술팀에서는

어떤 일을 하나요?  


 
 

자동화기술부는 포스코ICT EIC사업의 C(Control) 분야인 L0(Level0)~ L1(Level1) 시스템을 설계하고, 프로젝트 수행 및 기술 관리 업무 전반을 수행하는 조직입니다.


 

 

그 중 (P) 제어기술팀은 공장 자동화의 핵심이 되는 PLC, DCS, Drive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PLC (Programmable Logic Controller), DCS(Distributed Control System) Motor및 센서와 연결된 수많은 신호로 프로그램 로직을 만들어 해당 설비가 원하는 대로 작동되게 하는 시스템입니다. Drive Inverter 라고도 부르는데 Motor 의 회전 속도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장치입니다. 사람에 비유하자면 기계나 설비는 몸의 각 부위, Motor 는 장기, 센서는 감각기관, 신호가 In/Out 되는 케이블은 혈관 또는 신경이고, PLC/DCS 는 두뇌 라고 볼 수 있습니다.

 

 




 

Q. ‘제어기술업무가 가진 매력은 무엇인가요?

 

 
 

공장 자동화는 E(Electronic), I(Instrument), C(Control) 의 유기적 연동에 의해 비로소 완성됩니다. 그 중에서도, Control 즉 제어기술은 공장 자동화의 최종 완성 단계로써, 인간의 두뇌 뉴런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두뇌 속 무수한 신경 회로들의 빈틈없고 일사 분란한 제어로 인해 움직이는 원리와 같습니다.

 



제어기술은 설비와 조업의 모든 노하우가 함축되어 있어 기술 발전의 토대가 되는 분야라고 볼 수 있습니다. 거대한 공장의 크고 작은 기기들이 제어 시스템에 의해 비로소 살아 있는 생명체가 되는 것을 볼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Q. 제어기술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은?

 


다른 업무도 마찬가지겠지만, 타고난 역량보다는 '제어기술' 공정(Process)’ 에 대한 호기심과 끈기만 있다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조업이나 설비의 문제는 제어 로직에 의해 해결되거나 성능이 향상 될 수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기존 공정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개선 사항을 찾고 새로운 프로세스를 연구하여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엔지니어의 의지나 능력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죠이런 것들은 누가 시켜서 되는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자기 스스로 관심과 의욕을 가지고 끊임없이 노력해야 가능한 일이 아닐까요


 


 

Q. 업무를 수행하면서 힘들었던 순간은?

 


지금 생각해 보면 회사에 입사했던 순간부터 쉬운 일은 하나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최근 준공된 포항제철소 FINEX 3기 공장의 일부 설비 제어 시스템 설계를 담당하였는데 시운전 중 불면증에 시달렸던 기억이 납니다

 



다양한 분야의 담당자들과 함께 일을 하다 보니, 다시 안 볼 것처럼 싸우기도 하고, 목표한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자정이 넘도록 현장을 지킬 때도 많았습니다. 특히 엔지니어링 특성상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이 벌어질 때가 많았는데요. 이때 가장 중요게 작용하는 건 바로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 입니다. 이론과 지식만으로 채울 수 없는 부분까지 보완해 주기 때문이죠.

 



회사 입사 초기에는 정말 많은 선후배로부터 도움을 받았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제게 자신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나눠 주신 분들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제가 조금씩 쌓아 온 제 노하우를 최대한 많은 선후배들과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여성 엔지니어로 힘든 점이 있다면?

 



아무래도 팀이나 제철소 현장에는 여직원이 별로 없기에 불편하고 어색한 경우가 많았습니다그러나 저는 '여성' 이라는 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곱슬머리나 쌍꺼풀처럼 여성, 남성도 회사에서는 한 사람의 특징 그 이상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자라서 못해’ ‘ 여자인데 저런 거 시켜도 되나? ‘ 등 오래된 선입견으로 사람을 단정 짓지 않을 때, 자신의 최대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지 않을까요?
 


 

때로는 여성의 입장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문제를 보게 되어 시너지가 나기도 합니다. 여성의 섬세함이나,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이 남자들에 비해 나은 편이어서 조직의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여성 특유의 자질을 잘 발휘한다면, 남자보다 더 많은 경험과 자신만의 커리어를 쌓아 가는데 큰 자산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같은 꿈을 꾸는 젊은이들에게 한마디?

 



남이 가지 않는 길, 처음 가는 길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시행 착오를 겪어 보세요!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두려워서, 남들보다 뒤쳐 질까 봐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길을 답습만 해 간다면 언젠가는 한계에 부딪히게 될 것입니다. 무엇이든 자신의 의지대로 원하는 것에 도전해 보세요! 또 실패하면 어때요? 실패의 경험은 분명 나의 든든한 성장 동력이 되어 많은 것을 얻게 해 줄 겁니다. 젊기에 어쩌면 더 마음껏 도전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남들과 다른 길, 새로운 도전이야 말로 나만의 경험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선배가말하다 6탄에서는 포스코ICT 여성 엔지니어링의 대표 주자 박미령 선배님을 만나보셨는데요. 특히 여자 남자라는 성의 잣대나 편견 없이 자신의 자리에서 엔지니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주 인상 깊었던 것 같습니다. 엔지니어의 꿈을 키워나가고 계신 분이라면 한번 이 세계에 당당하게 도전장을 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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