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DX 2016. 2. 19. 11:30
‘한비야’의 글은 항상 밝고 명랑합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책, 『그건 사랑이었네』는 마치 한비야 작가가 바로 내 앞에서 함께 신나게 대화를 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 책은 작가 자신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엮은 수필집으로, 그녀 또한 우리들과 비슷한 상처를 안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그녀가 우리와 다른 점은 모든 것을 긍정한다는 것, 그리고 무언가를 꿈꾸기 힘든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꿈을 꾸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녀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어느새 함께 공감하게 되어 “그래 맞아” 하면서 마치 내 일인 양 행복해집니다. 또 위로를 받기도 하고 용기를 내기도 합니다.
저자는 고등학교 때 결심한 ‘1년에 백 권 읽기’를 지금까지 실천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녀의 글이 쉬우면서도 깊이가 있는 것은 그렇게 쌓아온 내공의 힘일 것입니다. 이 책의 처음은 그녀 자신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그저 농담처럼 들리지만 자신을 긍정하고 사랑하며 행복을 찾아나서는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나 자신이 얼마나 멋진 존재이고 행복한지’를 깨닫게 되는 묘한 즐거움을 주는 문구입니다.
저자는 ‘돈이 자유다’라며 돈에만 관심 있는 학생들을 학교에서 볼때면 마음 한구석이 짠해진다고 합니다. ‘진짜 자유’는 ‘돈 없이도 자유로운 것’인데 말입니다. 저도 이 말에 공감합니다. 돈이 목표나 꿈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자기 자신의 내면을 보려는 고민이 있어야 합니다.
그녀가 자신을 위해 하는 여러 활동 중의 하나가 독서입니다. 저자는 열일곱 살 때부터 독서를 시작했다고 했는데, 저는 겨우 4년 전 뒤늦은 독서를 시작했습니다. 저의 독서 기록을 보니 지금까지 600여권의 책을 읽었습니다. 책을 통해서 그동안 모르고 살았던 세상과 생각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나와 세상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내 마음 가장 깊은 곳에는 무엇이 있는지 자기성찰을 하게 되었습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듯이, 자기 자신에게도 계속 칭찬을 하고 스스로를 믿고 긍정한다면 좋은 에너지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에는 좋은 양과 나쁜 늑대가 함께 살고 있는데, 어느 쪽이 힘이 세지는가는 우리가 어느 쪽에 먹이를 더 많이 주느냐에 달려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좋은 습관, 나쁜 습관, 이상한 습관들과 새로운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부질없는 것에 대한 관심을 줄이고, 나를 더 멋지고 아름답게 하는 좋은 습관에 먹이를 더 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힘들고 어렵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자는 자신이 20대 초반, 아무리 발버둥 쳐도 모든 문이 닫혀 있는 것만 같아 절망에 빠져있을 때, 미국인 선교사가 보내 준 이 시 한 편을 읽고 위로를 받았다고 합니다.
저자는 여러 가지에 중독 되어 있습니다. 무려 30년간 1년에 100권씩 독서하기를 실천하고 있고, 구호 활동을 하고, 교수로써 학생들을 가르치고, 산에도 오르고, 또 글을 쓰는 작가이기도 합니다. ‘그녀의 직업이 무엇이다’라고 딱히 정의할 수 없는 것이 그녀의 가장 큰 매력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자신이 이 세상에 태어난 의미를 만들어 간다는 것은 자신에 대한 사랑이 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아름다운 중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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