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DX 2016. 3. 14. 10:49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일론 머스크’가 만들어낸 혁명적인 결과물을 바라보며 KAIST 교수가 던진 말입니다. 핀테크, 인터넷을 이용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페이팔, 완전 전기 자동차를 실용화한 테슬라모터스, 민간 우주선을 쏘아 올린 스페이스 엑스까지… 모두 일론 머스크가 만들어낸 결과물들입니다. 그가 이러한 일들에 도전을 시작했을 당시 일반인들은 현실이 아닌 상상 속에서나 가능한 이야기라고 말했습니다.『일론 머스크, 미래의 설계자』는 뉴욕타임즈 칼럼니스트인 애슐리 반스가 일론 머스크를 2년간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해 출판한 책입니다. 이 책은 영화 ‘아이언 맨’ 주인공 캐릭터에 모티브가 된 그가 어떻게 혁신의 아이콘이 되었는지, 그리고 그의 천재성뿐만 아니라 극단적인 양면성까지 진솔하게 들려 줍니다.
“내가 미쳤다고 생각하나요?” 이 책의 첫 문장입니다. 일론 머스크는 사람들이 상상만 하던 것에 도전해 현실에서 그 결과를 눈으로 보여 주었습니다. 그는 스티브 잡스를 대체하는 새로운 인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소비자의 경험과 감성을 읽어내 그를 만족시켜 주었다면, 일론 머스크는 사람들에게 꿈을 향해 미래에 손을 뻗는듯한 기분을 선사합니다.
지난 1월 KBS에서 ‘미국의 부활’이라는 다큐멘터리가 방영되었습니다. 침체되었던 미국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미국의 제조업, 특히 자동차 산업이 되살아나고 있는데, 그 중심에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모터스가 있었습니다. 책과 방송으로 본 전기자동차 모델 S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구매충동을 느낄 만큼 매력적이었습니다. 앞뒤 바퀴 사이에 있는 두 개의 모터로 움직이는데, 매연이나 소음 없이 3초 만에 100km 속도를 냅니다. 빠른 전기 충전을 위해 7000개의 작은 리튬 이온 배터리를 모듈화해 차량 바닥에 깔았습니다. 엔진도, 변속기도 없기 때문에 보닛을 열면 텅 비어 있는 엔진룸은 앞 트렁크로 쓰입니다. 트렁크가 앞뒤로 2개나 되더군요. 게다가 차량을 매장과 영업사원을 통한 전통적인 판매방식이 아닌 인터넷이나 고급쇼핑몰에서 판매하려고 합니다.
다임러가 계기판 모양을 바꾸고 싶다면
지구 반 바퀴 반 떨어져 있는 공급 업체에 연락하고
여러 단계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계기판의 ‘P’의 글자 모양만 바꾸려 해도 1년은 걸릴 거예요.
하지만 테슬라에서는 머스크가 부활절을 맞아
계기판에 토끼 사진을 올리고 싶다고 결정한다면
단 두 시간이면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에 이어 ‘스페이스 엑스’를 통해 화성에 인류를 이주시킨다는 꿈을 실현합니다. 수 많은 시행착오 끝에 설립 6년 만에 독자 개발한 로켓 ‘팰컨1호’가 발사에 성공했고, 그로부터 2년 후 민간기업 최초로 우주선 ‘드래곤’을 국제우주정거장에 도킹하는 데에도 성공합니다. 더군다나 발사비용을 줄이기 위해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로켓 재사용 기술을 개발해 실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1971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독서를 즐긴 그는 우주에 대한 관심과 인류를 구해야 한다는 공상으로 십대를 보내고 캐나다를 거처 미국으로 들어갑니다. 그 후 머스크는 천재성, 완벽주의자, 혁신의 대담함, 최고의 성과를 위해 직원들을 몰아붙이는 경영 스타일까지 애플의 스티브 잡스를 닮은 기업가로 성장합니다. 그는 기술의 한계를 뛰어 넘어 존재하지도 않는 시장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냅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꿈은 상상 속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눈 앞에서 실현할 수 있는 아이디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지혜와 열정은 그가 어렸을 때 읽었던 수많은 책들에서 뿜어져 나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책을 손에 쥐고 살았다.
동생 킴벌은 “형은 하루에 보통 열 시간씩 책을 읽었어요.
주말이면 하루에 두 권도 읽었죠”라고 말했다.
가족이 한창 쇼핑하는 사이에
일론이 슬그머니 사라진 일은 수없이 많았다.
어머니나 남동생이 그를 찾아가 가장 가까운 서점에 가면
일론은 서점 구석의 바닥에 앉아 정신 없이 책을 읽고 있었다.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일론 머스크는 매우 흥미로운 사람입니다. 세계적인 부자이고 혁신의 아이콘이며, 자신의 목표와 꿈을 향해 쉼 없이 달려가는 열정을 보여 줍니다. 그는 진짜 혁신이 무엇이고, 꿈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우리가 가슴으로 느끼도록 합니다.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던져 꿈을 이루고자 하는 간절함이 없으면 그저 꿈은 꿈으로 끝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 주에 내가 무슨 일을 했다고 보고할 것인지, 자랑할 거리는 없는지를 찾고 있진 않나요? 이제는 우리의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하고 있고,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하고 질문해야 하는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야만 다른 사람이 만든 미래가 아니라 우리가 직접 만든 미래를 현실에서 만나게 될 테니까요. 내가 바라는 미래는 그냥 찾아 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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